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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의 깜짝 복귀와 관련 이야기들 본문
지난 30주년 뤄에 등장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나오질 않았는데요
대신 2주 후, 이번주 뤄에서 깜짝 등장했습니다.
메인이벤트였던 베키린치와 베일리의 스틸 케이지 경기에 난입,
수적 열세로 위기에 처해있던 베키를 구해주었죠.
이것과 관련 향후 예상과 비하인드에 대해 소소하게 얘기해볼게요.
1. 리타의 깜짝 등장(복귀)을 암시하는 힌트들이 있었다
경기에 앞서, 베키 린치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원하던 스틸케이지 매치를 준비하면서 계획을 하나 세웠어. 니(베일리) 잘난 친구들을 데려와도 좋아, 또 지난번 같은 속임수를 써도 좋아. 내게도 아직 꺼내지 않은 무기가 있으니까. 음.. 많이 생각해봤는데, 오늘이 바로 그걸 꺼낼 날인 거 같아"
이미 인터뷰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암시했었죠.
물론 그게 리타일거란 예상은 못했지만요.
뿐만 아니라 이 날 열린 경기 중엔 카멜라의 복귀전도 있었는데
바지 위로 팬티를 드러낸 의상은 리타에 대한 헌정이었습니다.
뤄 끝나고 덥덥이 유튜브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몇 달만의 복귀전이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이 평소 존경하던
리타에게서 영감을 얻어 의상을 가져왔다고 했죠.
이에 대한 리타의 화답..
2. 이 날 엔딩은 20년전 스틸 케이지 매치의 오마쥬
경기 막판 베키가 위키에 빠진 순간,
리타가 등장해서 링 주변의 이오와 다코타를 정리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일리가 정문으로 탈출하려고 하자
철장 문을 밀어 베일리를 공격, 베키의 승리를 도왔는데요.
이 날 엔딩은 2003년 뤄에서 열렸던 리타 vs 빅토리아의
여성 최초의 스틸케이지 매치 엔딩 장면을 그대로 오마쥬한 겁니다.
20년 전 역사의 주인공이 직접, 자신의 엔딩을 오마쥬한 거죠.
물론 이 날은 반대로 승리를 이끌었지만요
3. 흥미로운 스토리라인
리타와 베키의 연대는 깜짝 놀랄만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리타의 마지막 WWE 활동 때문이죠.
딱 1년전, 리타와 베키는 일챔에서 벨트를 두고 대립했습니다.
리타가 복귀하여 챔피언이었던 베키에게 도전하면서
당시 악역이었던 베키는 우상이었던 리타를 인정사정없이 공격했죠.
분투했지만 베키에게 패하면서 리타도 모습을 감췄는데
1년만에 베키의 편에 서게 된 배경이 궁금해집니다.
물론 두 사람은 현실에선 정말 친한 사이입니다.
베키의 아이돌이 리타였던 사실은 이젠 너무나 유명해졌죠.
베키가 WWE 입성해 방황할 때도 리타가 지지해주기도 했고요.
이 날 뤄, 일주일 전은 베키의 생일이었는데
그때 리타가 베키의 생일을 SNS로 축하해주길,
"생일축하해, 내 동생. 너란 존재는 늘 내게 영감을 줘.
앞으로도 항상 니 편이 되어줄게. 친구야, 사랑해"
이런 멘트를 남긴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리타가 말한대로
뤄에서 베키의 든든한 아군으로 복귀했죠. 이러한 현실관계를 가져올지?
4. 리타와 데미지 컨트롤 멤버들의 관계
베키가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사실 베키만큼 리타를 자주 언급했던 게 베일리죠.
베일리는 매년 리타를 드림매치를 희망한다고 녹음기 돌렸는데
드디어 스토리상 처음으로 엮이게 되었습니다.
(베일리, 예전부터 우상이 리타였잖아) 쉿, 옆에 있잖아요..
리타: 너네 부모님도 말해주던데?
베일리: 맙소사.. 부끄럽네요
이랬던 둘이었는데..
베일리는 1년 전 리타의 복귀때도 악역이었지만
케이페이브를 깨고 리타의 복귀를 응원하기도 했던..
그런 베일리였지만
이번 뤄가 끝나고 결국
'당신의 우상을 만나지마라'
그래, 난 모두의 진심을 꺼내고 그들의 본모습을 드러내게 만들지
당신도 마찬가지야. 꿈파괴자, 리타
베일리가 제대로 우상에게 흑화한 모습을 보였죠.
재미있게도 1년 전 베키가 리타의 복귀때 한 트윗도 비슷합니다
'절대 당신의 우상을 만나지마라, 그를 때려눕혀야 할지도 모른다'
다코타 카이 역시..
다신 당신 노래 듣고 좋아하지 않을거라고ㅋㅋ
이오 역시 리타를 드림매치 상대로 꼽은 적 있죠.
리타와의 매치가 자신의 커리어 화룡점정이 될거라 얘기했던 베일리
과연 리타와 베일리가 링 위에서 붙게될지..
5. 향후 베키&리타의 플랜
이번 리타의 복귀로 베키와 베일리의 대립은 일챔까지 갈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리타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뎀컨보다 한 명 부족한 상황이죠.
그래서 파이트풀에 의하면 또 다른 선수가 합류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트리쉬 스트래터스!
트리쉬가 가장 적임자인게 이번 일챔 장소가 캐나다, 몬트리올이기도 하고
이미 작년 8월 뤄(그때도 캐나다)에서 뎀컨과 엮였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2주밖에 남지 않은 일챔의 빌드업을 위해
바로 다음 뤄에서 트리쉬의 복귀를 예상중입니다.
일단 일챔에서 베키&리타&트리쉬 vs 베일리&다코타&이오의 3:3 경기가 유력하며
이 대립(베키vs베일리, 리타의 복귀)이 레슬매니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로얄럼블이랑 30주년 뤄에서 못봐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깜짝 복귀라뇨..
너무 기분습니다 ㅎㅎㅎ
언제까지 링 위에서 뛸 수 있는 리타를 볼 수 있을지 모르니
가능한 오래오래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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