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xtreme
22년2월14일RAW) 베키와 리타의 챔피언십 계약식 본문
무언가 고민에 잠긴 듯한 베키의 모습
이제 계약식을 진행하려는데..
하지마. 네가 이럴 필요없잖아. 리타, 하지마.
정말 솔직히 말할게 진심이야. 이것 때문에 난 그동안 한숨도 못잤다니까. 나의 어렸을 적 우상이 레슬매니아 시즌이 다가온 이때, 나를 찾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어. 심지어 그 우상이 지난주엔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날 공격했지.
하지만 난 모두 다 넘길 수 있어. 니가 지금 그 계약서를 찢고 여길 나가준다면 말야. 당신은 정말 위대한 커리어를 이뤘어. 이 바닥 최고 중 한 명이야. 이미 말했지만 리타가 없었다면 베키도 없었어. 인정할게. 당신의 레거시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금 기회가 있을 때 여기까지 하고 멈춰줬으면 좋겠어.
넌 나랑 싸우고 싶지 않잖아? 나도 너랑 싸우는 걸 원치않아. 우리가 싸우는 걸 바라는 사람은 오직 여기 있는 정신나간 인간들뿐이야. 얘넨 그냥 다른 사람의 삶이 망가지는 걸 즐기는 애들이니까. 우리끼리 이럴 필요가 없다니까. 우리의 운명을 얘네에게 맡기지 말자. 어때? 당신 생각은?
좋아. 다들 내가 이걸 찢고 그냥 나갔으면 좋겠어요? (NO!)
표정이 굳어지는 베키
아니면 여기 서명한 뒤에 베키 린치를 영원히 닥치게 만들까요? (YES!!)
어딘가 불안한 증세를 보이는 베키
지금 여기서 그냥 그만둘거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단순히 마지막 경기 하나 하려고 여기 나온 게 아니라고. 내게 남은 건 챔피언이 되어 달릴 타이틀 런이야. 난 니가 왜 날 그만두게 하려는지 잘 알고 있어. 넌 두려워하고 있거든. 지난주 똑똑히 봤을 거야. 아직 내겐 널 쓰러뜨릴 무기가 있다는 걸. 니가 이걸 하든 안하든 상관없어. 이미 우리의 시합은 시작되었으니까.
거침없이 서명하는 리타와 표정이 굳어진 베키
리타.. 니가 날 몰아붙였어. 니가 날 몰아붙인거야.
내가 가고싶지 않던 곳, 그리고 돌아간 이상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그 지점까지 니가 날 밀어넣었어. 내 어깨 위에 있는 이걸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까지 할 수 있는지, 넌 상상도 못할거야. 너의 커리어에 대해선 누구보다 빠삭하게 잘 알고있어. 너의 모든 약점까지도.
혹시 내가 공격을 망설일 거란 생각은 단 1초도 하지마. 너의 목 말이야. 니가 날 이렇게 만든 거야.
지금까지 사람들은 널 떠올릴 때, 웃는 얼굴로 기억하겠지만,
시합이 끝난 뒤에 사람들이 널 떠올릴 땐 모두들 눈물을 글썽거리게 될거야.
분노를 겨우 삭이며 서명하는 베키
베키, 니가 말했지. 리타가 없었다면 베키 린치도 없었을 거라고. 그래. 내가 널 만들었다면 널 끝내는 것도 내가 할 일이야. 토요일 밤, 내가 새로운 뤄 위민스챔피언이 되었을 때 너의 500일 타이틀런도 그날 끝나게 될 거야.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계약서를 던져버리는 베키와 황당한 리타
그러다 다시 가라앉는데, 감정을 조절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베키
그렇게 조용히 떠나고.. 리타는 베키가 의아하기만 함
링에 남아 팬들에게 자신감을 보이는 리타와
끝까지 이상한 증세를 보이며 천천히 경기장을 떠나는 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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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의 열연이 돋보였던 프로모였습니다.
역시 베키의 프로모 능력은 현역 탑이네여.
지난 주에 이어 자신의 우상을 박살내길 원치않는 베키의 모습과 타이틀을 지키고 싶어하는 베키의 모습이 혼재되었는데요. 프로모는 괜찮긴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걱정되긴 하네요. 분노조절 같은 증상을 보이는 베키의 모습과 약점을 알고있다며, 굳이 목을 언급하는 것 등등..
프경기가 베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다든지 아니면 베키가 선을 넘고 리타를 부상시키는 결말(만약 그럴 경우엔 일챔 승자가 리타를 구하러 나오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겠죠)이 나올 것 같은 불안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 WWE가 리타를 단순 레매 전 거쳐가는 매치업 정도로 생각할 경우, 베키의 레슬매니아 챔피어십을 위해 강하게 부킹할 필요가 있고 리타를 그렇게 소모시키는 것도 WWE라면 충분히 할법한 일이라..
배당도 압도적인데.. 승리까진 바라지 않아요.
좋은 경기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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