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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a/Angelica

WWE 역사상 최악의 은퇴 (리타의 마지막 경기)

티슬아치, 2017. 11. 29. 01:12

2006년 11월 26일 서바이버 시리즈

리타(c) vs 미키 제임스의 우먼스 챔피언십

 

그리고 리타의 마지막 WWE 경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씹힌 적 없던, 리타의 상징, '리타설트'가 처음으로 씹히고

 

 

 

미키 제임스의 DDT에 결국 패하는 리타

 

경기가 끝나고 리타의 WWE 마지막 시간

 

 

JL : 리타가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릴리안 가르시아를 링으로 부릅니다.

JR : 뭘 하려는 걸까요.

 

 

 

[na - na - na - na - say - goodbye ]

 

관중석에선 리타를 조롱하는 챈트가 들리기도

 

 

JL : 한 번 들어볼까요.

(이 와중에 Lita Thank you 피켓을 준비한 팬들이 보이는데)

(이 피켓은 몇 초 뒤 WWE 직원들에 의해 압수당함...)

 

 

 

가르시아 : 신사숙녀 여러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우먼스 챔피언, 리타 입니다!

 

 

 

[B o o - W o o]

리타 : ?

 

 

 

리타 : 그만. 그만. 그만! 지금 뭐 하자는 건데?

 

자신의 은퇴에도 불구하고 야유를 보내는 관객들에 분노하는 리타

 

 

 

실망 ...

JL : 야유로 화답하는 군요.

 

 

 

리타 :

너희들은 진짜 존중심이라곤 요만큼도 없는 놈들이구나. 이해할 수가 없어. 

나는 WWE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이야!

 

그런데 너네들은 지금 무슨 짓거리를 하는 거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난 7년 간 니들을 위해 매일 밤 몸을 던지고 희생했어. 

그런데 그 보답이 겨우 이거야? 어?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지? 역겨워. 

적어도 니들보단 수준 높은 관중들 앞에서 떠나고 싶었는데.

 

(카메라가 잠시 돌아간 사이 소리없이 사라진 Thank you, 피켓...)

 

 

 

 

JL : 잉? 이건 또 뭐야.

 

 

 

난데없이 등장하는 크라임 타임

 

 

 

리타 : 워 워. 지금 뭐하는 거야?

분명 내가 좀 더 리스펙트 해달라고 말했을텐데

 

 

 

리타 : 이딴 게 리스펙트야? 뭐하는 거야, 새끼들아! 뭐하는 거냐고!

 

 

 

JL : 저 박스는 뭐죠?

 

 

 

리타 : 꺼져. 지금은 내 시간이야.

 

 

 

JTG : Yo yoyoyoyoyoyoyoyoyoyoyo yo 리타.

우리가 뭘 발견했을까. 네 소지품이 들어있는 박스를 찾았어.

 

리타 : 그만 그만. 대체 어떻게 찾은 거야

 

JTG : 네 마지막 날을 기념해서, 이걸 특별 할인 판매할 생각이야.

 

 

 

리타 : 그만... 내 물건에 손 대지마!

 

 

 

개스퍼드 : 지갑을 꺼내, 그리고 열어, 온니 현금 제시요~

JL : 오우. 리타의 브라에요,

 

 

 

JDG : 카드나 수표는 안 받아음

 

 

 

리타 : 돈 꺼내지마, 사지말라고!

 

 

 

JDG : 자 다음 세일, 계속 갑니다

리타 : 돈 집어 넣어란 말야!!

 

 

 

개스퍼드 : 돈을 꺼내시오

JDG : 잠깐, 이건 뭐야.

 

리타 : 제발. 저 새끼들 말은 무시하라고.

JDG : Monistat은 질효모감염을 한 방에 해결합니다?

(이 경우엔 문란한 여성들이 걸리는 성병과 그 약을 말함)

 

 

 

리타 : 아냐, 아냐. 그거 내꺼 아니야. 친구한테 주려고 사뒀던 거야.

 

 

 

JDG : 질효모감염?

 

 

 

개스퍼드 : 요. 네 물건이 아니라도 상관없어. 싸게 팝니다,

 

 

 

JDG : 오 돈 지랄 봐

 

 

 

JDG : 오우. 저기 저 사람 보여?

게스퍼드 : 존나 잘보여

 

 

 

JBL ?

 

 

 

JDG : 저기 돈 졸라 많은 사람이 있어. JBL. 어떤 물건이 좋을까.

리타 : !!

 

 

 

JBL : 이봐. 내 물건 중에선 가짜 따윈 하나도 없어. 오리지날만 취급해. 

그래서 말인데 리타의 팬티를 사고 싶어. 먼저 진짠지 냄새를 맡게 해줘.

 

리타 : 꺼져,, ##들아

JBL : 음. 장미향이 나는군

 

 

 

JBL : 사야겠네.

게스퍼드 : 100달러?! 거스름돈을 줄게. 잠깐만. 돈이 어딨지.

 

 

 

(팬티 관중석으로 버림)

JDG : 물건이 다 팔렸네요.

 

리타 : 오케이. 그래 거기까지만 해

누가 저 새끼들 보고만 있지말고 요원들 좀 불러!

 

 

 

리타 : 멈춰., 제발 더이상 꺼내지마,

JDG : 움직이네..? 딜도

리타 : 그걸 어디서 찾았냐고!

 

 

 

JDG : 리타, 이게 뭐지?

리타 .. 동공지진

 

 

 

리타 : 부탁이야. 제발. 내가 대신 살게.

 

 

 

JDG : 요, 리타의 가장 소중한 친구를 20$에 팝니다. 리타의 가장 은밀한 친구죠.

게스퍼드 : 25$ 25$. 너한테 줄게. 

 

 

 

절망

 

 

 

리타 : 내가 왜 WWE를 나가는지 이유를 말해줄까.

그건 바로 네놈들처럼 존중심 따윈 없는 것들 때문이야!

 

 

 

존나 조쿤

 

 

 

JR : 이미 리타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 대해선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JR :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건 리타가 생각해왔던

마지막 시합, 마지막 모습이 이런 꼴은 절대 아니었을 거란 겁니다.

 

 

 

여러가지 일들로 레슬링에 대한 열정을 잃고

몸과 정신이 완전히 지쳐있던 리타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2006년 11월 서바이버 시리즈를 끝으로 WWE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경기 전 생각에 잠긴 리타

 

 

지난 7년간의 WWE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결국 타이틀도 빼았기고 제대로 된 마무리 시간도 받지 못한 채

관중들의 야유와 굴욕적인 세그먼트까지 소화하며 마지막 퇴장을 해야했습니다.

 

 

 

 

굴욕적인 은퇴

 

 

베프이자 라이벌이었던 트리쉬가 두 달 전, 자신의 고향에서 열린 언포기븐에서 은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챔피언에 오르며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퇴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 비참한 퇴장이었죠. (심지어 트리쉬의 은퇴 경기에서 직접 잡질해주었던 게 리타였으니까요) 리타는 자신이 악역이었기에 그런 동화 같은 엔딩까진 바라지도 않았지만 이 정도로 처참한 은퇴를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각본진, 프로듀서, 심지어 빈스한테까지 찾아가 결말만큼은 수정하려고 했지만 빈스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죠. 

 

 

 

 

 

 

리타에겐 정말 길고도 힘들었던 최악의 하루 끝에서

그래도 다행인 건 리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엄마(크리스티 뒤마스)였습니다.

 

고맙다는 말(Thank you Lita) 대신

사랑한다(We Love you Lita)는 말로

리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엄마

 

리타가 가장 기쁜 순간이나 힘든 순간이나

늘 리타를 제일 먼저 안아주었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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