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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xtreme
운이 좋게도 1월 28일 최초의 여성럼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여성 레슬러들이 로얄럼블에 출전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로얄럼블 며칠 전, WWE로부터 내게 참가할 수 있는지 연락이 왔다. 그 기념비적인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었던 만큼이나 내가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다. 링을 떠난 지 10년이 넘었고 그동안 WWE에는 내가 현역 시절 이루었던 것들과 그걸 바탕으로 뿌리내린 씨앗들이 현재의 우먼스 에볼루션으로 결실을 맺았다. 물론 여성럼블은 나와 내가 이 업계에 공헌한 것들과는 비교도 될 수 없을만큼 놀라운 일이다. 내가 고민 끝에 로얄럼블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모든 여성들을 대표하기 위해서다. 첫째 이 레슬링 업계에 있는 모든 여성들을 위해서다. 여성 레슬링을 위해 이..
리타의 무릎 부상, 그리고 패배2005.1.9by Anthony Cali 산 후안, 푸에르토 리코 - 몇 주전으로 돌아가보자. 그 순간은 리타에게 인생 최고의 밤이었다. 저돌적인 디바는 그녀의 고향,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열린 Raw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트리쉬를 꺾고 새로운 우먼스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 관중들의 폭발적인 함성과 함께 엔트런스를 걸어나가 머리 위로 벨트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그녀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뉴 이어스 레볼루션에서 행운은 리타를 외면했다. 경기 중반 그녀는 무릎 부상을 당했고 그녀의 커리어는 잠깐 멈추게 되었다. 그 댓가로 챔피언 벨트도 잃었다. "아마 경기가 끝나고 한 시간 정도 지난 거 같아요. 정말로 긴장하고 있어요...
2005년 1월 9일 PPV 뉴이어스레볼루션지난달 12월 6일 열렸던 우먼스챔피언십의 재경기 거만하게 입장하는 도전자 트리쉬 이어서 푸에르토 리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챔피언 JR - 리타는 두려움을 모릅니다. 벨트를 위해서라면 온몸을 내던지고 자신의 커리어까지 기꺼이 걸 수 있는 선수입니다. JR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간절히 바랍니다. 그녀가 지난 번 수어사이드 다이브 같은 건 다시 시도하지 않기를. 그땐 너무 무서웠어요. 특히나 리타는 목 수술 때문에 1년 동안 쉰 경력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말이죠. JL - 하지만 리타는 그런 상황이 오면 망설임도 없이 다시 뛸 거예요. JR, 당신이 자주 하는 표현 있잖아.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그거. 관객들의 함성에 답하는 리타어렵게 찾아온 ..
요즘 론다-베키-샬럿으로 대표되는 여성 레슬러들의 대약진을 보면서 가끔 리타도 현 시스템에서 훈련받고 지금처럼 인정받는 시대에서 뛰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현역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받았거든요. 리타도 인터뷰에서 레슬러로서 해 볼 수 있는 건 다 해봤기에 선수생활에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요즘 레슬러들의 환경은 부럽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트레이닝 시스템이나 풀 자체가 리타 현역 때랑은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베키 린치와 사샤는 15살 즈음부터 레슬링 도장을 다니며 이쪽 세계에 뛰어들었고 레슬러들 사이에서도 빠른 축인 페이지는 13살부터 레슬러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NXT에 데뷔했을 때 이들은 거의 리타 WWE에서 뛰었던 만큼 레슬링 경..
극과 극의 대우를 받은 리타와 트리쉬, 그리고 리타의 불만 Q: 너희는 서로가 서로의 커리어에 있어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말해왔는데 은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WWE에서의 엔딩은 서로 너무 달랐는데. 리타: 나는 언제나 빨강 머리의 의붓자식이었다. 아마 다른 방식으로 끝나긴 힘들었을 거야. 말 그대로 빨강 머리를 한 의붓자식인 셈이었지. 트리쉬: 상황이 좀 달랐지. 다른 캐릭터들과 전혀 다른 스토리라인이었잖아. (트리쉬의 은퇴 각본)우리의 스토리라인은 그동안 있었던 우리의 대립과 라이벌리에 더 집중한 각본이었어. 리타: 선역으로 은퇴하든 악역으로 은퇴하든 마찬가지였을 거야. 난 회사가 시키면 가만히 침묵하는 사람은 아니었어. (은퇴 각본)정말 마음에 안 들었으니까. 차례로 올라가야 했지. 프로듀서..